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취업시장 위축시킨 코로나19…‘합격 취소’ 잇따라

2020-03-07 3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코로나 19는 구직시장도 삼켰습니다. <br><br>단순히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정도가 아니라, 이미 합격을 하고도 취소 통보 받는 일이 잇따릅니다. <br><br>경기가 나쁘다 보니 기업들도 도리가 없겠죠. <br><br>취재진이 만난 한 사례자는, “이러다 병 안 걸린 사람도 죽게 생겼다.“고 토로하기도 했습니다. <br><br>서상희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지난달 IT업체에서 면접을 마치고 최종 합격 소식을 전해들은 20대 취업준비생 이모 씨. <br> <br> 다음 주 월요일부터 새 직장으로 출근할 예정이었지만, 설레었던 시간은 짧았습니다. <br> <br> 합격이 취소됐다는 통보를 사흘 전에 받았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이모 씨 / 구직자] <br>"메일로 연락을 주셨더라고요. 코로나로 인해서 내부 경영 사정이 좀 악화돼서 이번 채용이 어려울거 같다…" <br> <br>코로나 19 영향으로 기업 환경이 큰 타격을 받았다는 겁니다. <br> <br> 어디 하소연 할데도 없는 이 씨는 다시 열 곳 넘는 기업에 자기소개서를 냈습니다. <br> <br>[이모 씨 / 구직자] <br>"억울은 한데…코로나 심각하다고 해도 제가 이렇게 직격탄으로 맞을 거라고 생각을 못 했거든요." <br> <br> 얼마 전 부산 유통회사에 취직한 50대 가장 A씨. <br> <br> 예정대로라면, 지난 주 직장에 출근해야 했지만 집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. <br> <br>[A 씨 / 구직자] <br>"들뜬 마음에 (회사) 전화를 받았죠. 코로나 때문에 취업이 취소됐다고… 기존에 사람들도 전부 다 일이 없어서 놀고 있는 사정이다." <br><br>작업복도 새로 구입하고 첫 출근해서 제출할 서류도 준비했지만 이젠 허전함만 남았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주민등록등본. 가족관계증명서… 다 챙겨놨었거든요." <br> <br> 다른 회사에도 합격했지만 지난 2일 또 취소 통보를 받았습니다. <br> <br> 당장, 먹고 살 길이 막막합니다. <br><br>실제 구직자 5명 가운데 4명 이상이 채용 시장 위축을 느꼈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><br> 대기업들이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 일정 발표도 미루고 있어 구직자들은 코로나 19 확산 사태가 진정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. <br> <br>with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임채언, 백승영(스마트리포터) <br>영상편집 : 구혜정<br><br><br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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