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마스크는 써야겠는데 죄다 품절이고, 매일같이 애가 타셨죠. <br><br>결국 청와대부터, 마스크를 벗었습니다. <br><br>밀폐된 회의가 아니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기로 한 건데요. <br><br>문재인 대통령, 최근 모습을 보면 이렇게 마스크를 벗고 있습니다. <br> <br>사태 초기에는 정부가 분명 마스크 착용을 권장했는데, 또 괜찮다고 하니. 정말 괜찮은 건지 없어서 그러는 건지 헷갈린다는 국민들도 적지 않습니다. <br><br> 김철중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마스크 공장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. <br> <br>방진 모자와 가운을 챙겨 입었지만, 마스크는 착용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현장에 있던 청와대 직원들 역시 마스크를 쓰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문 대통령은 이번주 중반부터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공군사관학교 방문, 대법관 임명장 수여식 등의 <br>일정을 소화했습니다. <br> <br>참석자 모두 마스크를 썼던 지난 국무회의 때와는 달라진 모습입니다.<br> <br>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청와대가 마스크 착용 지침을 바꿨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국무회의 (지난 3일)] <br>"효율적인 마스크 사용 방법 등 국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노력도 병행해 주기 바랍니다." <br> <br>청와대 핵심관계자는 "밀폐된 회의가 아니면 마스크를 쓰지 않고, 불가피한 경우에도 면 마스크를 쓰기로 했다"고 밝혔습니다.<br> <br>그동안 마스크를 써야만 청와대 출입이 가능했는데, 이제는 마스크 없이 발열 체크만 하면 됩니다. <br> <br>정부가 좀처럼 공급부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자, 수요 자체를 줄이기 위해 청와대가 먼저 마스크 사용을 자제하자고 나선 겁니다. <br> <br>[김상조 / 대통령 정책실장(tbs '김어준의 뉴스공장', 어제)] <br>"(마스크는) 호흡기 질환자 또는 기저질환이 있으신 분들 또는 노약자, 이런 분들이 주로 쓰셔야 되고요." <br> <br>청와대의 '마스크 사용 줄이기' 조치에 야당은 "애써 위험을 감추려는 '대국민 쇼'"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철중입니다. <br>tnf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이성훈 <br>영상편집: 이재근<br><br><br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