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인 입국 제한 국가 확대로 해외 여행객들도 ’뚝’ <br />백화점, 할인·오픈행사 취소…문화센터 개강 연기<br /><br /> <br />코로나 사태 확산으로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직격탄을 맞았다는 얘기가 많았는데요. <br /> <br />최대 타격을 입은 면세업계는 한 달 만에 매출이 반 토막 나고 이젠 주말에 문 닫는 곳도 생겼습니다 <br /> <br />게다가 한국인 입국 제한 확산으로 해외 여행객마저 급감하면서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는 얘기들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시내에 있는 한 대형 면세점. <br /> <br />평소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섰던 매장들이 텅텅 비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면세점은 지난달 매출이 절반으로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[면세점 직원 : 저희가 최대 3백 명 이상 아침에 방문해주시는데 지금은 아침 시간에 20~30명으로 감소했습니다.] <br /> <br />서울 종로에 있는 한 중견 면세점은 아예 이번 달에 주말 영업을 안 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 사태 여파로 방문객이 급감하면서 주말 영업 중단을 결정한 겁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 사태 직격탄을 맞은 면세업계는 그야말로 악화 일로를 걷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 자료를 보면 매출이 지난달 40% 감소했는데 이번 달엔 더 떨어질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대량 구매를 했던 보따리상이 사라진 건 오래고, 한국인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들이 속출하면서 그나마 조금 남아있던 해외 여행객들마저 발걸음이 끊겼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성태윤 /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: 특히 대외 교류에 의존하고 있는 업계를 중심으로 어려움이 확산하고 있고요. 과거 사스나 메르스 때에 비해서 국제적 고립도가 심화하는 상황이어서….] <br /> <br />이맘때쯤 신학기와 결혼 시즌으로 분주했던 백화점도 썰렁합니다. <br /> <br />온갖 할인·오픈 행사는 줄줄이 취소됐고 문화센터 개강도 전부 연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요즘 워낙 사람 많은 곳을 꺼리는 데다 잦은 휴점까지 겹치면서 지난달 백화점 업계 매출은 20%가 줄었고 이번 달은 더 떨어질 거란 관측입니다 <br /> <br />최악의 악재를 맞았다는 얘기가 나오는 가운데 사태가 언제 끝날지 예측도 안 되는 데다 구조조정 얘기도 계속 나오면서 업계는 그야말로 초상집 분위깁니다. <br /> <br />YTN 차유정[chayj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030804341113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