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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찰도 마스크 확보 비상…"없어서 빨아 써"

2020-03-08 1 Dailymotion

경찰도 마스크 확보 비상…"없어서 빨아 써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찰도 마스크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건 마찬가지입니다.<br /><br />대민 업무가 기본인 데다 최 근에는 신천지 교인 등 의심환자의 소재 파악에도 나서고 있는데, 마스크가 없어 며칠씩 재활용하거나 빨아 쓰고 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박수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찰서 출입문은 일부 폐쇄됐고 출입구 앞에는 어김없이 열화상 카메라와 손 소독제가 자리했습니다.<br /><br />대민 업무가 대부분인 경찰의 특성상 경찰관 대다수가 마스크를 썼는데 KF보건용부터 부직포, 천, 폴리우레탄 등 종류가 다양합니다.<br /><br />개별 지급되는 마스크가 턱없이 부족해 각자 구한 마스크를 쓰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경찰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국 경찰에 지급된 마스크는 130만장.<br /><br />이 중 확진자가 급증한 대구와 경북 지역에 17만장이 집중돼 경찰관 1인당 평균 13장을 받았고, 나머지 지역은 10장도 받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 "지금도 현장에서는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. 확진자를 만나고 온 사람들은 만나고 와서 바로 교체를 해야되는데 물량은 부족하기 때문에 며칠씩 쓰는 경찰관들도 많이 있고…"<br /><br />이마저도 현장 출동이 잦은 부서에 부득이하게 우선 지급되고 있어 마스크 구경을 거의 하지 못한 경우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의 한 경찰관은 "지금까지 지급받은 마스크는 석 장이 전부"라며, "천 마스크를 빨아 쓰고 있는데 얼굴을 맞대고 조사하는 게 꺼림칙한 게 사실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딱히 해결책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경찰청도 난감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지난달 말 추가 구매한 마스크는 빨라야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에나 납품될 예정이어서 실제 지급까지는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. (sooj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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