노인요양시설 또 무더기 감염…방역당국 '비상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북 지역 노인요양시설에서도 무더기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감염자 숫자가 많은 것도 문제지만 무엇보다 감염자 대부분이 고령인 데다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정지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경산의 한 노인요양복지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또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시설에는 직원 20여명을 포함해 모두 55명이 생활하고 있는데 입소자 등 시설이용자 13명과 직원 4명 등 17명이 감염됐습니다.<br /><br />최근 경산지역 노인 요양·복지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잇따르면서 방역당국엔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무더기 확진자가 나온 이곳을 포함해 지금까지 경산 노인요양복지 5곳, 52명의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경북지역 전체로는 23개 시설 137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직원들을 제외하면 시설 이용자 대부분이 고령의 환자라는 점입니다.<br /><br /> "복지부, 질병관리본부, 대책위, 병원 등에 계속 (협조)연락해서 지금 전원(병원이송)을 오늘 내일 많이 할 것 같아요. 빨리…왜냐면 연세가 (많으셔서) 이분들을 기다리라고 할 수 없어요. 언제 어떻게 악화될 지 모르기 때문에"<br /><br />또 이들 집단시설의 무더기 감염으로 지역 사회 전파 확대 가능성도 우려되는 부분입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경북지역 노인요양복지시설 581곳에 대해 예방적 코호트 격리 조치를 내리는 등 시설 내 추가감염과 지역 사회 확산 차단을 위한 조치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