항공편 끊길라…일본 스프링캠프 LG·삼성 조기 귀국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본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중이던 LG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급히 귀국길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일본의 입국 제한조치로 일본 노선이 중단되거나 대거 축소되며 발이 묶일 우려가 있다보니 서둘러서 티켓을 끊었습니다.<br /><br />정주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LG 선수들이 마스크를 쓴채 입국장에 들어섭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감염 우려에 취재진의 접근도 제한됐습니다.<br /><br />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18일까지 이어가려던 LG는 일본의 입국 제한조치에 추후 항공편이 불투명해지자 급히 짐을 쌌습니다.<br /><br />외국인 선수 3명은 개막 전 돌아오기로 약속하고 고국으로 돌아갔고, 나머지 선수들은 이천 2군 구장에서 합숙훈련을 이어갈 예정입니다.<br /><br />그러나 개막 날짜조차 정해지지 않은 탓에 일정을 잡는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좀 빨리 귀국한 것이 좀 아쉽습니다. 지금은 하루 휴식을 하고요 이천에 들어가서 선수단 전체 합숙을 할 예정입니다. 기한은 일주일이 될지 열흘이 될지…"<br /><br />비슷한 처지인 삼성도 급히 귀국길에 오릅니다.<br /><br />오키나와에 15일까지 머물며 LG와 연습경기로 실전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었지만, 일본의 조치로 차질이 생겼습니다.<br /><br />직항 항공편을 구하지 못한 삼성은 2개조로 나눠 일본 미야자키와 후쿠오카를 경유하는 티켓을 끊었습니다.<br /><br />인천에 도착한 후에는 구단버스를 타고 곧장 대구로 향할 예정인데, 바삐 귀국하느라 아직 훈련일정을 잡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아울러 한화 2군도 예정보다 일주일 앞당겨 일본 캠프에서 철수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한일관계의 급격한 악화가 프로야구 팀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. (ge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