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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구 병원, 확진자 나왔는데 정상 운영…추가 감염 우려

2020-03-08 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한 치의 빈틈도 없어야 할 방역이 여기저기 숭숭 구멍 뚫려 있었습니다. <br> <br>오늘 대구시에서는 듣기만 해도 걱정스러운 상황이 잇따랐는데요. <br> <br>확진자가 발생한 병원이 일반 환자를 받는가 하면, 통보가 누락돼 확진환자가 집으로 돌아가는 일도 벌어졌습니다. <br> <br>신선미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24명의 확진자가 나온 대구 문성병원 인근의 종합병원. <br> <br>출입을 전면 금지한다는 안내문이 내걸렸습니다. <br> <br>문성병원에서 이송된 환자 4명 중 2명이 그제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이후 대처가 문제가 됐습니다. <br> <br>환자가 나온 병동을 폐쇄하고, 밀접 접촉자를 격리해야 하는데도 병원은 정상 운영됐고, 방역조치도 없었습니다. <br> <br>보건당국은 꼬박 하루가 지난 뒤에야 역학조사에 들어갔고, 오늘에야 병원을 폐쇄했습니다. <br> <br>그 사이 환자와 보호자들은 평소처럼 병원을 드나들었고, 오늘 2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보건당국은 내일부터 입원 환자와 직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[권영진 / 대구시장] <br>"병원 전담 역학조사팀이 나와서 그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. 동시에 다 할 수 없기 때문에 관리하는 시차가 있을 순 있다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문성병원에서는 입원 중인 60대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고도 퇴원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. <br> <br>보건소가 병원에 확진자를 통보하면서 이 환자를 빠뜨렸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이 사실을 모른 채 퇴원한 환자는 집에서 가족과 지내다 뒤늦게 확진 사실을 알았습니다. <br> <br>[대구시 관계자] <br>"보건소 잘못이라기보다는 전산이 누락돼 가지고 뒤에 밝혀져서 그렇게 된 거죠." <br><br>아직도 매일 수백 명의 환자가 속출하는 상황에서, 방역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. <br> <br>fresh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건영 <br>영상편집 : 장세례<br><br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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