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에 유독 강경?…靑 "방역 철저 차원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청와대와 정부는 일본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가 감염병 유입 통제에 무게를 둔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.<br /><br />일본에 유독 강경하다는 비난에 대해 방역에 철저를 기하는 차원이라며 정치적 해석을 일축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방준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일본이 일방적으로 발표한 한국인 입국 제한 조치에 우리 정부는 일본인의 무비자 입국을 불허하며 즉각 대응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그러자 야권에선 중국 정부의 배은망덕한 태도에 아무런 말도 못하고 있으면서 총선 표심을 노리고 일본에 감정적 대응을 한다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합리적 비판이라고 보기 어려운, 사실을 호도하는 주장입니다. 국민의 보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감염병 유입에 대한 철저한 통제에 주안점을 두고 내린 결정임을 분명히 밝힙니다."<br /><br />청와대는 특히 일본의 검사 건수가 우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현저히 낮아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불투명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검사 건수는 우리나라가 20배 더 많은데 확진자가 나오는 비율은 일본이 훨씬 높다는 설명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는 일본의 이번 조치를 경제보복에 빗대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일본은 작년 7월 1일 우리에 대한 수출 규제 발표도 일방적 통보 형식으로 취한 바 있는데, 똑같은 행태가 또다시 반복된 데 대해 우리로서는 개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."<br /><br />지난해 지소미아 문제 이후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한일 갈등이 다시 악화하는 가운데, 외교부 당국자는 일본의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될 경우 그에 따른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