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북, 사회복지시설 573곳 모두 예방적 코호트 격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북지역에서 최근 며칠간 코로나19 확진자가 줄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사회복지시설에선 여전히 감염이 잇따르면서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북도는 오늘(9일)부터 2주간 도내 모든 사회복지시설에 대해 예방적 코호트 격리를 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조한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그저께는 122명이었고, 어제는 63명이었는데, 오늘(8일)은 31명으로 신규 확진자들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."<br /><br />경북지역의 신규 확진자 수가 신천지 교인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된 시점과 맞물려 최근 며칠간 줄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북도는 도내 감염 확산이 다소 진정된 것은 아닌지 조심스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아직 단정하긴 일러 보입니다.<br /><br />봉화 푸른 요양원과 제일 실버타운처럼 생활복지시설에서의 집단 감염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경북도가 이들 시설에 대해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경북도는 확진자 13명이 발생한 이곳 요양원을 비롯해 도내 사회복지시설 573곳을 동일 집단 격리, 즉 코호트 격리를 2주간 합니다.<br /><br /> "다소 지나칠 정도의 과감한 선제적 대응 조치…내일(9일)부터 22일까지 2주간 의료진을 제외한 모든 인원 출입을 금지합니다. 이는 권고가 아닌 강제 조치 사항…"<br /><br />코호트 격리를 위반할 경우 벌금 2천만원 이하, 징역 2년 이하 처벌도 가능합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요양보호사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병원 내 감염이 우려됐던 경산의 한 병원은 입원 환자와 나머지 의료진에 대한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한편 포항에서는 어린이집 교사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시설이 폐쇄되고 나머지 직원과 원생 66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. (onepunch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