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천발 제주항공 오전 8시 쯤에 日 나리타공항 도착 <br />日 당국, 입국 금지지역 거주 여부·일본 거주지 등 물어 <br />日 조치 강제성 없어…"입국 규제의 실효성에 의문"<br /><br /> <br />한국에 대한 일본의 입국 규제 조치가 오늘 새벽 0시를 기해 발효됐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새벽 인천을 출발한 첫 비행기가 오전 8시를 넘어 나리타 공항에 도착했는데요. <br /> <br />몇 명이나 입국했는지 또 어떻게 들어왔는지 현장 연결해 알아봅니다. <br /> <br />현장 상황 알아봅니다. 이경아 특파원! <br /> <br />첫 비행기가 제주항공이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인천에서 5시 55분 출발한 제주항공 비행기가 오전 8시 8분쯤 나리타 제3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비행기에는 승객이 단 8명만 탑승한 상태였는데요. <br /> <br />일본 재류카드를 가진 한국인 2명, 일본인 3명, 그리고 다른 외국 국적 3명입니다. <br /> <br />착륙 후 승객 8명이 모두 나오기까지는 한 시간 정도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탑승객에게 입국할 때 어떤 절차를 거쳤는지 물었는데요. <br /> <br />항공사에서는 입국 거부를 당해도 항공사에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서류 작성을 요청했다고 하고요. <br /> <br />일본 당국에서는 입국 금지 지역에 머물렀던 적이 있는지 또 일본 내 거주지역은 어딘지 등을 물었고 어떤 교통편을 이용해 공항을 벗어날 예정인지 확인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또 앞으로 14일 동안 외출을 자제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하는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 이번 조치는 일본 정부도 밝힌 것처럼 강제성이 있는 것도 아니고, 통제할 방법도 사실상 없기 때문에 입국 규제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남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오늘부터 이달 말까지 한국에서 오는 사람들은 관광객을 포함해 모두 비자를 받아야만 입국할 수 있고, 기존에 발급한 비자도 효력이 중지됐는데요. <br /> <br />지난 5일 밤 갑작스러운 아베 총리의 발표 이후 일본 측도 물리적으로 비자 신청과 발급에 필요한 준비를 할 시간이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토요일 주일한국대사관 측은 심사를 신중히 진행할 것이라며 평소보다 시간이 더 걸리니 양해해 달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실제로 긴급하거나 인도적 목적을 제외하면 사실상 비자를 발급 받기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입국 규제 조치를 일단 31일까지 시행하고 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고 밝혀 양국의 민간 교류는 상당 기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도쿄 나리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30910055614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