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의 한국인 입출국 강화로 귀국 7시간 소요 <br />대구야구장 전면통제…출퇴근 훈련 <br />두산도 출퇴근 훈련…LG는 일단 합숙 진행<br /><br /> <br />우리나라와 일본의 하늘길이 막히면서 일본 전지훈련을 급하게 마치고 돌아온 일부 프로야구 구단들이 이번 주부터 국내 훈련에 들어갑니다. <br /> <br />삼성의 경우 코로나 피해가 가장 큰 대구 경북이 연고지여서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. <br /> <br />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구자욱을 필두로 삼성 선수들이 어두운 얼굴로 입국장에 들어섭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의 한국인 입출국 강화로 일요일 밤 늦게 도망치듯 돌아온 데다, 앞서 입국한 선발대처럼 이들 후발대 역시 다른 공항을 경유하는 우여곡절을 겪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직항편으로 2시간이면 되는 거리를 7시간이 걸려 돌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삼성은 이틀을 쉬고 수요일부터 국내 훈련에 들어가지만 상황은 열악합니다. <br /> <br />대구, 경북 지역의 코로나 피해가 가장 큰 만큼 연습장을 전면통제해야 하고 숙박 문제도 여의치 않아 출퇴근 훈련까지 각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허삼영 / 삼성 감독 : 외부의 접촉을 많이 자제하고 될 수 있으면 식사도 야구장에서 다 해결하는 거로 지침을 내렸습니다.] <br /> <br />주말을 전후로 귀국한 다른 구단들도 상황은 비슷합니다. <br /> <br />지난 시즌 챔피언 두산 역시 11일부터 잠실구장 출퇴근 훈련을 진행하고, 이천 챔피언스파크에 모이는 LG는 합숙을 진행하되 상황을 면밀히 살피겠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[김광환 / LG 홍보팀장 : (오늘은) 숙소 배정하고 짐 풀고 하다 보면 훈련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수가 없습니다.] <br /> <br />코로나 사태로 프로야구 출범 39년 만에 시범경기가 취소된 초유의 상황. <br /> <br />당장 KBO가 화요일 이사회를 열어 28일로 예정된 시즌 개막 일정 변경을 논의하는 가운데, 각 구단들은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어수선함 속에 시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서봉국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sn/0107_2020030915082959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