日 ’입국 제한’ 강행 첫날…일본행 여객 대다수 취소<br /><br /> <br />우리 항공업계가 코로나19 여파로 가뜩이나 하늘길이 막혀 생존을 위협을 받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일본 정부가 한국인에 대해 터무니없는 입국제한 조치에 들어가면서 항공업계의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본 정부의 우리 국민에 대한 갑작스러운 입국 제한 조치 시행 첫날 인천공항! <br /> <br />평소 발 디딜 틈 없던 발권 창구 주변이 텅 비었습니다. <br /> <br />입국 제한 국가가 100여 개로 늘어난 데다 일본의 조치로 여행객의 발길이 끊긴 겁니다. <br /> <br />오사카로 향하던 160석 규모의 비행기에 올라탄 승객은 고작 8명! <br /> <br />그나마 한국인은 모두 취소해 아무도 탑승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바이러스가 만들어낸 입국제한으로 항공업계는 사실상 개점휴업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[대한항공 관계자 : 코로나19로 인한 각국의 제재로 항공편 운항이 급감하고 있는 상황인데요. 이런 상황에서 일본 노선까지 다 중단되면 정말 위기의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.] <br /> <br />앞서 지난해 7월, 일본의 수출규제로 시작된 불매운동, '보이콧 재팬' 여파로, 일본 노선의 항공 여객은 30% 가까이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항공 업계는 어쩔 수 없이 일본 노선을 78개나 축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줄어든 일본 노선을 중국과 동남아 등으로 돌려 활로를 모색했지만, 코로나 복병을 만난 겁니다. <br /> <br />급기야 지난달 국내 항공사의 국제선 여객은 1년 전보다 절반 가까이 급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상황에서 일본 정부의 입국 규제로 항공업계는 더 가파른 벼랑 끝에 선 것입니다. <br /> <br />벼랑 끝에 선 항공업계가 휴직과 급여 반납 등 자구책을 시행하고 있지만, 당장 생존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여파로 국내 항공사들의 하늘길이 막힌 가운데, 일본 정부의 입국제한 조치까지 더해지면서 항공산업은 사실상 중지, 이른바 '셧다운' 상태로 접어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사상 최악의 실적 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국내 항공사들의 구조조정이 본격화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현우[hmwy12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030917415478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