줌바댄스에 이어 바이올린교습소까지…미온대응이 사태 키웠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세종시에서 지난 주말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충남 천안에서처럼 줌바댄스교습소가 시작점이 됐는데요.<br /><br />같은 건물에 있는 바이올린교습소에서도 감염이 확인되는 등 지역으로 파고드는 양상입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선 당국의 미온적 대응이 문제를 키웠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이호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세종의 한 상가건물입니다.<br /><br />지난 5일 이 곳의 줌바댄스교습소 강사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뒤 세종시내에서 연이어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줌바댄스교습소 강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지 나흘 만에 세종에서 지역사회 내 4차 감염까지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9일 현재 세종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8명입니다.<br /><br /> "이들 확진자 중 4명은 2번째 확진자가 운영하는 줌바댄스교습소 수강생들로서 지난 2월 19일에서 22일 사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, 나머지 2명은 4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입니다."<br /><br />특히 줌바댄스교습소 수강생이면서 같은 건물에 있는 바이올린교습소의 강사인 세종 4번 확진자에 의해 바이올린 수강생 2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.<br /><br />세종시의 코로나19 확산은 이미 무더기 감염자가 나온 천안의 사례처럼 지난달 15일 천안에서 열린 줌바댄스강사 워크숍부터 시작됩니다.<br /><br />세종 2번째 확진자가 이 워크숍에 참가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당초 이 워크숍 참가자들이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에 대해 지자체에 문의했지만 당국의 대응이 미온적이어서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<br /><br /> "28일날 명단을 받았으면 자기네들도 거기에 지역을 다 표시를 해줬기 때문에 대구지역이 있었다는 걸 알았을 것 아니에요. 그러면 그 때부터라도 조사가 됐었더라면 이게 더 빨리 찾아 낼 수 있었던 거고…"<br /><br />방역당국은 자세한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원 등을 찾아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