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10명 확진' 오가리 마을 전체 격리…이동도 제한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충북 괴산의 시골 마을에서 주민 10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자 마을 주민들에게 이동제한조치가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사실상 마을 전체를 격리한 건데요.<br /><br />지자체는 주민들이 격리를 잘 이행하도록 돕고,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생필품을 배달해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(9일)부터는 이동 통제반도 투입됐습니다.<br /><br />김경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충북 괴산의 오가 마을입니다.<br /><br />마을을 오가는 사람들을 찾아보기 힘듭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자 지난 6일부터 주민들에게 이동 제한 권고가 내려졌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사실상 마을 전체가 격리된 겁니다.<br /><br />오가 마을과 인접한 마을 등 2개 마을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모두 10명입니다.<br /><br /> "문밖에 나오지 말고, 2주 동안 집에서 자가격리하라고. 손 잘 씻고, 마스크 착용 잘하고."<br /><br />괴산군은 확진자가 발생한 2개 마을 주민 205명에 대한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,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주민들의 이동을 막기 위해 자가격리가 끝날 때까지 생필품을 배달해 주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마을로 통하는 주요 골목에는 방역 초소가 설치됐습니다.<br /><br />오가리 전체 4개 마을에 이동 통제반도 투입됐습니다.<br /><br />24시간 동안 주민들의 외부 활동을 통제하게 됩니다.<br /><br /> "금일(9일) 새벽 5시부터 운영을 했어요. 저희가 계속 순찰을 돌면서 경찰 한 분하고, 공무원 한 분하고, 주민들의 외출 자제와 이동 제한을 권고하는 겁니다."<br /><br />괴산군은 14일간 이동 통제반을 운영하고, 이후 상황을 지켜보면서 연장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앞서 충북도는 오가리 마을이 속한 장연면 일대를 감염병 특별 관리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. (kik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