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성남 분당제생병원에 이어 분당서울대병원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30대 여성 병원 직원이 감염됐는데, 신천지 신도였습니다. <br><br>역시나 병원 자체 조사 땐 신천지 신도라는 사실을 숨겼다고 합니다. <br> <br>음압치료병상을 운영하는 이 국가지정병원도 결국 일부 폐쇄됐습니다. <br> <br>이은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분당서울대병원에서 확진자가 나온 건 오늘 오전, <br> <br>[이은후 기자] <br>"확진자는 이 병원의 안내 직원인 36살 여성인데요. <br> <br>지난 6일까지 근무했던 지하 통증센터는 폐쇄된 상태입니다." <br> <br>경기 성남시는 신천지 신도 명단에 오른 이 직원에 대해 2월 중순부터 모니터링을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증상이 없고 예배도 참여 안 했다고 답해 격리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[경기 성남시 관계자] <br>"대구 방문 여부, 마지막 예배 참여 여부 확인했는데 특이사항 없는 걸로 나왔거든요." <br> <br>지난 5일에야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고위험군 신도로 분류돼 출근자제 권고 문자를 받았습니다. <br><br>하지만 이튿날에도 출근한 데 이어, 주말에는 진단 검사를 받았습니다. <br> <br>검사 후엔 자가격리가 원칙이지만 오늘도 출근했습니다. <br><br>병원 측은 지난 2월부터 신천지 신도를 파악하기 위한 자체 조사를 실시했지만, 이 직원은 신고한 적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분당서울대병원 관계자] <br>"비밀 보장하고 검사해 준다고 했는데 신고를 안 했거든요. 병원도 피해자죠." <br> <br>이 직원의 밀접 접촉자는 36명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><br>이들은 모두 격리됐고, 진단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. <br> <br>환자들은 불안감을 드러냈습니다. <br> <br>[내원 환자] <br>"(병원에) 올 날 예약받았는데 문 닫으면 큰일 나는데." <br><br>이 병원은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을 포함해 1300개가 넘는 병상을 갖췄습니다. <br> <br>하루 수천명의 외래환자가 오가는 대규모 병원입니다. <br><br>보건당국은 감염경로를 추적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. <br> <br>elephant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재평 <br>영상편집 : 강 민<br><br><br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