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전 세계에서 확산세가 가장 뜨거운 국가는 이탈리아입니다. <br> <br>이틀 연속 하루에 1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는데요. <br> <br>밀라노와 베네치아를 봉쇄하는 강수까지 뒀지만, 엎친데 덮친격으로 교도소 수감자들이 폭동까지 일으켰습니다. <br> <br>황수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교도소 입구에 경찰 병력이 집결했습니다.<br> <br>죄수들의 폭동이 일어난 건물에선, 뿌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.<br> <br>이탈리아 정부는 사람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, 교도소 가족 면회까지 중단했습니다. <br> <br>[주세페 콘테 / 이탈리아 총리] <br>"(접촉 최소화를 위해) 공공·민간장소에서 모든 종류의 극장 공연과 영화 상영도 중단됩니다." <br><br>이탈리아 정부는 중국이 우한을 봉쇄했던 것처럼, 밀라노와 베네치아 등, 북부 지역을 어제부터 외부와 차단됐습니다. <br><br>평소 관광객들로 붐비던 밀라노 도심의 두오모 대성당은 문을 닫았고, 관광객들로 북적이던 명품 거리도 눈에 띄게 사람이 줄었습니다.<br><br>[프란치스 / 밀라노 주민] <br>"긍정적이고 침착한 자세로, 모든 예방조치를 최선을 다해 취해야 합니다. 새 생활방식에 적응해야 합니다." <br><br>외부 도시를 연결하는 도로에는 마스크를 낀 무장경찰들이 사람과 차량의 이동을 제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봉쇄령을 어길 경우 최고 징역 3년형에 처해지지만,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[클라우디아 시몬 / 포루트그루아로 주민] <br>"우리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양성판정을 받은 사람들이 격리 수칙을 어기고 트렌티노로 스키를 타러 가는 것을 보았습니다." <br><br>워싱턴포스트 등 외신들은 체제가 다른 이탈리아에서 중국과 같은 봉쇄 효과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수현입니다. <br>soohyun87@donga.com <br>영상편집: 이희정<br>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