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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한 장례식장 잠입해 실태 폭로…中 시민기자 또 실종

2020-03-09 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코로나 19 확산세가 진정되자, 중국 관영매체들은 영웅이라며 시진핑 국가주석 찬양 기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. <br> <br>그 반대로 우한의 실태를 폭로해 온 25살 시민기자는 또 사라져 연락이 끊겼습니다. <br> <br>베이징 권오혁 특파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한 남성이 우한의 한 장례식장에 잠입합니다. <br> <br>코로나19로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장례식장마다 추가로 일할 사람을 구한다는 소문을 확인하기 위해섭니다. <br> <br>[우한 장례식장 관계자 + 말반투] <br>“(얼마나 받을 수 있나요?) 시신 1구 치우면 500위안(약 8만5000원)이고, 1구 추가될 때마다 200위안(약 3만4000원)씩 더해줍니다.” <br> <br>25살 시민기자 리저화는 이렇게 취재한 우한의 실태를 SNS를 통해 공유했습니다. <br> <br>[리저화 / 시민 기자] <br>“저는 지금 우한입니다. 지금 (사복 경찰에) 쫓기고 있습니다. 저를 격리시키려는 게 분명합니다.” <br> <br>리저화는 숙소 밖까지 쫓아온 사복 경찰들을 향해 소리치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연락이 두절됐습니다. <br> <br>[리저화 / 시민 기자] <br>“저는 벙어리처럼 되거나 눈과 귀를 막은 채 살고 싶지 않습니다. 우리가 모두 영화 트루먼쇼의 인물들 같습니다.” <br> <br>세트장에 차려진 가짜 세상을 현실이라고 믿는 사람들을 소재로 한, 할리우드 영화에 빗댄 겁니다. <br><br>코로나 19 확산세가 둔화되자, 중국 관영매체들은 시진핑 주석에 대한 찬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. <br> <br>[중국 CCTV 앵커(7일)] <br>“시진핑 총서기의 지휘 아래 전무후무한 인민전쟁도 나무가 우거지고 꽃이 만발한 봄날을 맞이 하고 있습니다.” <br> <br>[권오혁 특파원] <br>“우한시와 해외 역유입 환자를 제외하곤 중국 내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0명을 기록했습니다. <br> <br>중국 지도부가 코로나19 통제에 자신감을 보이면서 시진핑 주석이 조만간 우한에 방문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권오혁입니다.” <br> <br>영상편집 : 배시열<br><br><br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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