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가 무더기로 발병한 미국 크루즈선 '그랜드 프린세스'호가 현지 시각 9일 샌프란스시스코만의 오클랜드 항구에 도착해 승객들을 하선시킬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존 해리 스미스 선장은 승객들에게 공지를 통해 "앞으로 며칠간 단계적으로 하선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"며 "긴급한 의학적 필요성을 가진 손님들에게 하선의 우선권이 주어질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포스트는 승객들이 그랜드 프린세스호에서 완전히 내리는 데에는 며칠이 걸릴 전망이라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머리부터 발끝까지 보호 장구를 착용한 의료진이 아침부터 승객들을 깨워 발열과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 여부를 재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연방정부와 캘리포니아 주 정부는 비행기와 버스를 대기시킨 채 승객들을 군사기지로 이송할 준비를 마쳤고 정박항 주변에는 울타리를 설치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랜드 프린세스호에는 승객 2천422명과 승무원 천113명 등 3천535명이 타고 있으며, 2천여 명의 미국인 승객은 군 기지로 이송돼 2주간 격리 생활을 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또 다른 나라 국적의 여행객 수백 명은 본국에서 보낸 전세기 등을 이용해 귀환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, 그랜드 프린세스호 승무원 천백여 명은 배에 그대로 남아 격리치료를 받게 됩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31005424061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