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구 문성병원 환자 13명 인근 병원에 입원 <br />"격리 병실 쓰지 않고 다인실에서 생활" <br />문성병원, 지난달 24일부터 확진자 25명 발생<br /><br /> <br />대구 문성병원은 코로나19 확진자가 25명이 나오면서 지역 사회로의 전파를 막기 위해 그제 코호트격리, 동일집단 격리됐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문성병원 환자들이 확진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큰데도, 일부 환자들이 다른 병원으로 옮겨 입원했는데 방역 당국은 이런 사실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신준명 기자! <br /> <br />지금 나가 있는 병원에 문성병원에서 온 환자들이 몇 명이나 있는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문성병원에서 이 병원으로 온 환자는 모두 13명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4일에 1명, 5일에 12명이 이 병원에 입원했는데요, <br /> <br />옮겨온 환자들은 모두 65세 이상의 고령자들로 문성병원에서 확진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데 따로 격리되지 않고 지금까지도 다인실에서 다른 환자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 요양병원의 환자들 역시 고령에 대부분 기저 질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문성병원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달 24일입니다. <br /> <br />그 뒤로 입원환자와 의료진 등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자, 방역 당국은 지난 5일, 8층과 9층을 폐쇄했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조처가 내려지기 전까지 열흘간, 일부 입원환자들이 자발적으로 퇴원하거나 병원을 옮긴 겁니다. <br /> <br />방역 당국은 이런 사실을 지금껏 몰랐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취재진이 문성병원에 역학 조사를 하러 나온 남구 보건소 관계자들을 직접 만났는데요, 관계자의 말을 들어보시겠습니다. <br /> <br />[대구시 남구 보건소 관계자 : A 요양 병원은 처음 듣는 이야기인데, 확인해봐야겠네요. (코로나 검사를 안 받고 다른 병원으로 옮겨도 되는 건가요?) 받은 그 자체를 모르겠다고요.] <br /> <br />남구 보건소는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문성병원에서 다른 병원으로 환자를 옮기는 건 역학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이동하는 환자들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는 지침은 없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진은 병원 측에 해당 환자들의 코로나19 검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차례 연락했지만,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병원 의료진은 50여 명, 입원환자는 200여 명입니다. <br /> <br />요양병원 의료진은 지금 불안에 떨고 있는데요, <br /> <br />한 의료진은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31008584764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