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북도, 긴장 고삐 계속…예방적 코호트 격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북 역시 확진자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긴 했지만 방역에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학원뿐 아니라 노래방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휴원을 호소하는 한편 전염을 막기 위해 예방적 코호트 격리를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경북 학원 밀집지역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고휘훈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저는 지금 경산 사동 학원 밀집가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보시는 것처럼 평상시 같으면 학생들로 북적일 이곳은 한산한 모습인데요.<br /><br />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휴원이 진행되면서 인적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겁니다.<br /><br />경북도는 어제(9일)부터 코로나19 대응 총력 주간을 선포했는데요.<br /><br />앞으로 2주간 집중적으로 관리해 사그라들고 있는 확산세를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당분간은 기업 등에서 모임과 행사를 잡지 않을 것을 권고하는 한편 학원과 교습소, 독서실, PC방,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앞으로 2주간 휴원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기업은 재택근무를 비롯해 출퇴근 시차근무 등을 도입할 것을 권고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집단감염 우려가 큰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'예방적 코호트 격리'<br /><br />즉, 동일 집단 격리에 들어갔는데요.<br /><br />요양원을 비롯한 집단생활 시설에 전염을 막기 위해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겁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경북 도내 570여개 집단생활 시설은 오는 22일까지 코호트 격리 상태를 유지하게 됩니다.<br /><br />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등 2만7000여 명이 2주 동안 격리 생활을 하고, 이 기간에 외부인의 출입과 입소자들의 외출은 모두 금지됩니다.<br /><br />관련 종사자들은 시설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입소자들과 함께 생활하게 됩니다.<br /><br />경북도는 코호트 격리시설 종사자에겐 시간외수당, 급식비와 함께 재해구호법을 통해 특별근무 위로금을 지급하는 등 보상책 강구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경북지역은 오늘 0시 기준 확진자가 전날 대비 11명이 증가해 누적 확진자는 1천117명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경북 경산에서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