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지구촌 코로나19 확진자수가 1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 소극적이던 세계보건기구도 이제는 안 되겠는지, 천연두와 결핵, 신종플루처럼 '세계적인 전염병 대유행' 위협이 현실화했다고 진단하면서도 통제할 수 있다고 밝혀 비난 여론만 더 커졌습니다.<br /> 이상주 기자입니다. 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지난해 12월 31일,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코로나19 첫 발병 확인 66일 만에 지구촌 확진자가 11만 명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 세계보건기구 WHO는 이제야 세계적인 전염병 대유행, 즉 팬데믹 위협이 현실화했다고 진단하면서도 통제 가능한 첫 팬데믹이 될 거라는 이해하기 힘든 정의를 내렸습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 : 거브러여수스 / WHO 사무총장<br />- "팬데믹의 위협은 매우 현실화했습니다. 하지만, 역사상 통제 가능한 첫 팬데믹이 될 것입니다."<br /><br /> 미국 CNN 방송은 코로나19 발병 상황을 전하는 보도에서 '팬데믹'을 언급하며 WHO의 소극적인 대응을 비판했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