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가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내의 한 연구팀이 감염력과 독소를 없앤 코로나19 항원을 만들어 백신 개발에 한 걸음 다가갔고 정부도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특이 단백질 제작에 성공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상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내 연구진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만든 항원입니다. <br /> <br />몸 안에서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로 세포 배양 방식으로 바이러스를 증폭시킨 뒤 정제 과정을 통해 감염력과 독소를 없앴습니다. <br /> <br />1ℓ를 기준으로 5백 명이 접종할 수 있을 정도의 생산성을 확보했고 독소 오염도도 기준치보다 1/7 수준으로 확인됐다고 연구팀은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연구팀은 4년 동안 메르스 백신 연구를 진행한 경험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항원 생산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독감과 A형 간염 백신도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졌는데, 병원성을 낮춘 바이러스 균주를 공장에서 대량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단기 목표입니다. <br /> <br />연구팀은 앞으로 최대 6주 동안 동물을 대상으로 한 임상테스트를 통해 이번에 만든 항원의 안전성과 면역성을 검증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[서상희 / 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 : 현재 대부분 백신은 세포 배양을 이용해서 생산한 백신이 상용화되어 있습니다. 그래서 저희가 생산한 백신 (항원)도 기존의 방식을 이용하기 때문에 상용화에 상당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국립보건연구원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'항체 탐지용 단백질' 제작에 성공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이용해 혈액 내에서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는 항체를 검출할 수 있어 치료제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[권준욱 /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: 코로나19 환자로부터 확보된 혈액을 바탕으로 해서 인체의 면역학적 반응을 보는 검사법을 확립했고, 이번 항체를 탐색하는 단백질 제작을 계기로 해서 향후 치료제 개발 연구에도 매진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국내 15개 기관, 해외는 4개국 이상 30여 개 기관이 치료제 개발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돼도 인체 안전성 등에 대한 검증 과정이 남아 있어 상용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상곤[sklee1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31019130233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