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입국제한 뚫어라'…문 대통령, 코로나19 외교 진두지휘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코로나19 대응 주무 부처인 행안부와 복지부로부터 방역 상황을 직접 보고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약 1시간 반 동안의 보고에서는 국내외 방역 상황이 심도 있게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이재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을 청와대로 불렀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상황 관리에 총력을 기울여온 주무 부처 장관들을 문 대통령이 따로 불러 보고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청와대는 소규모 집단 감염 우려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철저하게 진단검사를 해야 한다는 내용 외의 구체적인 대통령 지시사항을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외교·안보 정책 사령탑인 국가안보실장과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미뤄 국내 방역 사항은 물론 외교 문제와 관련한 사항까지 논의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도 보고에 앞서 입국제한 국가로 출장을 가는 기업인이 정부의 건강상태확인서 등을 받으면 예외로 입국을 허용하는 방안을 관련국과 협의하라고 지시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외교부는 우리 기업인의 왕래가 잦은 중국과 베트남, 인도네시아 등 20여개국을 비롯해 최근 입국을 제한한 일본과도 관련 사항을 논의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국내 방역은 총리가 최고 책임자지만, 외교와 경제 분야 등 큰 흐름은 대통령이 직접 진두지휘하겠다는 측면이 엿보입니다.<br /><br /> "우리 국민·기업 지원을 위해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앞으로도 그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."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은 오는 18일에는 주요 경제 단체와 기업인 등을 초청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