줄줄이 취소되는 일본 공연…K팝 빨간불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본 정부가 한국인 입국을 제한하면서 K팝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.<br /><br />예정됐던 우리나라 가수의 일본 콘서트가 줄줄이 연기되거나 취소됐습니다.<br /><br />정선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올 초 일본 오리콘 차트 정상에 오른 대표적인 한류 그룹 슈퍼주니어.<br /><br />오는 25일과 26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공연하기로 했었지만, 일본 정부의 입국자 억제책이 발표되자 보류했습니다.<br /><br />그룹 스트레이키즈는 오는 21일과 22일 개최하려던 오사카 공연을 취소했고, 아이즈원과 트와이스 등 인기 K팝 아이돌들이 무대에 오르는 한류 축제 케이콘 일본도 연기됐습니다.<br /><br />트와이스 역시 팬들과의 도쿄돔 공연 약속을 지키기 어려워졌습니다.<br /><br />공연 일정을 이번 달에서 다음 달로 한 차례 미뤘지만, 이마저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 가수들의 일본 공연이 잇따라 취소된 것은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하늘길을 봉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여기에다 우리나라의 맞대응으로 한일 간 갈등이 커지고 있어, K팝 업계의 시름은 더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 "일본 시장이 한류 시장 중에서 가장 큰 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데 입국 금지 같은 조치를 하게 되면 당장의 피해도 피해지만 양국 간의 감정이 안 좋아지면서 향후에도 K팝이 일본 시장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을까…"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, 양국 간 감정싸움도 해소되지 않는다면, K팝 산업의 위축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. (smju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