프랑스 문화부 장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최측근이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돼 대통령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프랑스 보건부는 현지 시각 1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프랑크 리스터 문화부 장관이 파리의 자택에서 14일간의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리스터 문화부 장관은 대통령이나 다른 장관들과 접촉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지난 4일 엘리제궁에서 마크롱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리스터 장관이 어느 경로로 감염됐는지는 분명하지 않지만, 지난주 내내 방송법 개정안 논의를 위해 하원 의사당에 머문 것과 관련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프랑스 하원에서는 의원 5명 등 총 7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마크롱 대통령의 최측근인 파트리크 스트르조다 수석비서관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것이 확인돼 이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LCI 방송이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LCI 방송은 코로나19가 프랑스 정부의 최고위층까지 파고든 데 대해 "국가원수와 각료들의 보호 절차에 문제를 제기한다"고 우려했습니다. <br /> <br />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파리 시내 네케르 병원의 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면서 "코로나19 사태가 시작 단계에 있다"며 패닉에 빠지지 말고 침착하게 대응할 것을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프랑스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0일 오전 현재 천4백 명이고, 사망자는 30명입니다. <br /> <br />이교준 [kyojoon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31100055798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