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 구로 콜센터 집단감염…80여 명 확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 구로구의 콜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파악된 확진자만 벌써 80명이 넘었는데요.<br /><br />수도권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의 코리아 빌딩입니다.<br /><br />이곳 11층에는 207명이 근무하는 에이스 손해보험 콜센터가 있는데, 이곳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지난 8일 노원구에 사는 콜센터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그 이후에 무더기 감염사례가 나온 것입니다.<br /><br />일부 직원들은 가족까지 2차 감염이 이어진 상황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확진자의 거주지가 경기, 인천 등 수도권 곳곳으로 퍼져있다는 점도 문제로 꼽힙니다.<br /><br /> "서울에서 발생한 가장 규모가 큰 집단감염 사례로서 매우 심각하고 위중하게 이 상황을 인식하고,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"<br /><br />방역에 비상이 걸린 수도권 지자체는 영상 회의를 통해 확진자 상황을 공유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는 시내 전체 콜센터를 긴급 점검하는 한편 집단감염 우려가 있는 클럽과 노래방 등의 휴업을 권고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앞으로 이런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으리란 법이 없기 때문에 수도권 내 민간 콜센터 현황도 공유했으면 좋겠습니다."<br /><br />코리아 빌딩에는 문제가 된 11층 이외에도 7층에서 9층까지도 콜센터가 있습니다.<br /><br />약 550명의 직원이 있는데,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. (paengman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