日, 코로나 긴급사태 준비하나…검사부실 비판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본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상황이 더 나빠질 경우 긴급사태를 선포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습니다.<br /><br />일본의 한 전문가는 일본의 코로나19 검사가 부실하다며 한국을 보고 배우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김영만 기자 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일본이 코로나19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확진 환자는 1,200명을 넘어섰고, 사망자는 20명에 육박합니다.<br /><br />일본 정부는 내각회의에서 코로나 상황이 더 나빠질 것에 대비하기 위해 관련 특별조치법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.<br /><br /> "위기 관리 측면에서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미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해 국민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새로운 법적 틀이 필요하다고 결정했습니다."<br /><br />개정안에는 코로나19 상황이 국민 생활과 경제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경우 정부는 긴급 사태를 선언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.<br /><br />긴급 사태가 선언되면 광역 자치단체는 국민에게 외출 자제와 휴교 등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본의 이런 대비를 뒷받침하듯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다테다 가즈히로 일본감염증학회 이사장은 "날씨가 따뜻해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사라지지 않는다"며 "일본 내 바이러스 유행이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"고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일본의 한 전문가는 무증상자와 경증 환자까지 적극 검사하는 한국과 소수만 검사하는 일본을 비교하며 일본의 태도를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내과 의사인 가미 마사히로 '의료 거버넌스 연구소' 이사장은 코로나19에 대해 사회와 솔직하게 공유해야 이 병을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무증상자와 증상이 가벼운 환자까지 적극적으로 진단해야 코로나19 상황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"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. (ymk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