구로 콜센터 확진자 90명 넘어…직원 가족으로 확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벌써 90명이 넘게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.<br /><br />2차 감염도 나타나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팽재용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 구로구 콜센터가 위치해 있는 서울 구로구의 코리아빌딩 앞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날이 밝아지면서 이곳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에는 아침부터 벌써 긴 줄이 늘어서고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말씀하신 것처럼 서울 구로 콜센터 확진자는 현재 90여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오후 서울시는 6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.<br /><br />밤사이 서울과 경기, 인천에서 20명이 넘는 확진자가 추가된 것입니다.<br /><br />박원순 서울 시장에 따르면 현재까지 서울에서만 62명, 경기도 13명, 인천에서 15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집계됩니다.<br /><br />서울 양천구의 경우 어제 저녁 콜센터 직원 확진자의 가족 3명과 콜센터 직원 한 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콜센터 직원 2명에게서 각각 가족 간 전염이 확인된 것입니다.<br /><br />관악구에서도 어제 오후 8시쯤 콜센터 직원 1명과 기존 확진자 직원 가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마포와 동작, 영등포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의 오늘 오전 추가 상황을 브리핑 할 예정인데요.<br /><br />콜센터 직원에 대한 조사가 계속 이뤄지고 있어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구로 콜센터 주변은 유동인구가 많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이때문에 방역 당국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구로 콜센터 주변에는 신도림역과 구로역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버스 정류장도 많이 있습니다.<br /><br />교통의 요지로 꼽히는 지역이다 보니 출퇴근 시간에 유동인구가 많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이곳의 교통망은 수도권 지역과 근접하게 연결되어 있는데요.<br /><br />콜센터 직원 중에 수도권 거주자가 많은 것도 접근성이 좋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추가 감염 경로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직원들이 출퇴근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과 접촉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지자체도 접촉자를 찾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인천시는 일부 확진자의 출퇴근 이동 경로 등을 공개했고 서울시는 지난 3∼8일 해당 빌딩을 방문한 사람 중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가까운 보건소를 찾아달라고 안내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 국민의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'사회적 거리 두기' 실천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구로 콜센터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