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구 콜센터 직원도 확진자 잇따라…집단 감염 우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근무하던 직원들이 집단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대구에서도 콜센터 직원 중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나와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대구시청에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고휘훈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대구시청입니다.<br /><br />대구시가 집계한 대구지역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10명입니다.<br /><br />이 중 절반인 5명이 대구시 달서구 성당동의 한 전자기기 서비스센터에서 나왔는데요.<br /><br />이 건물 2층에 있는 콜센터에서 지난달 말부터 최근까지 확진자가 잇따라 나온 겁니다.<br /><br />콜센터는 현재 2층 전체를 폐쇄해 방역 조치를 했으며, 외부인뿐만 아니라 다른 직원들의 출입도 금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이곳에서 근무했던 직원 230여 명은 자가 격리에 들어간 상태로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공교롭게도 이곳은 신천지 대구교회와 불과 지하철로 한 정거장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교인이 근무자로 있는 것 아닌지 의문을 불러 일으켰는데요.<br /><br />이에 대해 대구시는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파악되는 대로 관련 내용을 알려주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곳 이외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콜센터가 대구시에만 5개로, 콜센터에선 각각 1명씩,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콜센터의 경우 근로자들이 한 공간에서 좁은 간격으로 앉아 일을 하고, 특히 전화 통화를 하기 때문에 마스크를 꺼리는 경우가 많아 집단 감염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대구컨택센터협회에 따르면 대구시에는 콜센터가 56곳이 있으며 이곳에 약 8,200여 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