마스크 공적 판매가 이뤄지는 가운데 중복 구매를 확인하는 시스템이 오늘 3시간 넘게 먹통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중복 구매를 막을 방법이 한때 유명무실해졌고, 손으로 일일이 판매 기록을 적느라 시민들의 대기 시간이 또 길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김민성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약국 밖으로 길게 늘어선 줄. <br /> <br />이제는 익숙한 기다림이지만 평소보다 더 길게만 느껴집니다. <br /> <br />어쩐 일인지 안에서는 중복 구매를 하지 말라는 신신당부가 한창입니다. <br /> <br />공적 마스크 중복 구매를 막는 시스템이 한때 먹통이 됐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약사들은 평소와 달리 손님의 개인정보를 일일이 손으로 적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마스크 구매까지 시간도 길어지고, 중복 구매도 온전히 막을 수는 없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예상치 못한 시스템 오류 때문에 시민들은 영문도 모른 채 평소보다 오랜 시간 줄을 서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원인은 약국에 이어 마스크 판매를 시작한 우체국 때문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같은 중복구매 확인 시스템을 이용하는 우체국 직원들이 동시에 로그인하면서 서버에 과부하가 걸린 겁니다. <br /> <br />[김강섭 / 약사 : 어제까지는 아무 염려 없이 무리 없이 잘 들어갔거든요. 심평원에서도 그렇게 잘 들어갈 수 있게 작업을 하고 있다고 해요.] <br /> <br />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전국의 약국과 우체국 등 모두 2만 5천여 곳에서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게 미리 서버를 증설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단말기 한 대만 쓰는 약국과 달리 우체국은 한 곳에서 여러 대의 단말기로 접속하면서 문제가 된 겁니다. <br /> <br />[김재순 / 전북 전주시 호성동 : 그냥 동사무소에다가 맡겨서 몇 가구 해서 몇 명 확인해서 주면 이렇게 줄 안 서도 시간 안 맞춰도 되고….] <br /> <br />물량 부족에 운영 미숙까지 더하면서 마스크를 구하기 위한 시민들의 불편은 더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민성[kimms0708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31117164411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