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탓 잇단 입국제한…전 세계 항공업계 날개 꺾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여파로 각 국이 입국제한 조치에 나서면서 항공산업이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항공편 운항 취소가 잇따르는 가운데 관련 업계의 매출감소가 당초 예상의 4배 가까운 1천130억달러, 우리 돈 134조원이라는 전망까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김효섭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연간 8천만명의 승객이 오가며 유럽내 허브공항으로 손꼽히는 영국 히스로 공항, 공항 내부와 주변이 한산합니다.<br /><br />싱가포르 창이공항 역시 아시아 주요 허브공항이란 명성이 무색하게 이용객을 찾기 힘든 실정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항공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각 국이 확진자가 많았던 국가를 대상으로 여행제한 조처를 발표한 뒤 비행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특히 평소 관광 수요가 높았던 이탈리아를 오가는 유럽내 항공사들의 충격은 컸습니다.<br /><br />유럽최대 저가 항공사인 아일랜드 라이언에어를 비롯해 유럽내 항공사들이 잇따라 운항 중단 방침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유럽외 항공사들도 코로파19 타격을 피할 수 없는 처지입니다.<br /><br />대한항공이 이미 국제선의 주간 운항횟수를 80%이상 중단했으며, 미국과 호주 항공사들도 잇따라 운항 감축을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 "북미와 유럽의 예약에서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. 국제선 운영 횟수를 25%, 국내선도 5% 정도 줄일 것입니다."<br /><br />국제항공운송협회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예상 매출 감소치를 당초 293억 달러에서 3배 이상 증가한 1,130억 달러, 우리 돈 134조원에 달할 것이란 우울한 전망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 "이 상황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맞먹는 충격일 것입니다."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