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중국에선 한인 식당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. <br> <br>한국에서 확산세가 커지자 중국 시민들이 한식당 방문을 꺼린다고 하는데요. <br> <br>베이징 권오혁 특파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<br>중국 베이징 한인타운의 한 음식점. <br> <br>점심 시간이지만 가게 안은 텅 비었습니다. <br> <br>[김광상 / 한식당 주인] <br>"(월 매출이) 코로나19 발병되기 전의 10분의 1로 줄었습니다." <br><br>손님의 발길이 끊이지 않던 한인 식당이 코로나19 여파로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. <br> <br>상인들은 지금 상황이 지난 2003년 사스 때보다 심각하다고 토로합니다. <br> <br>[온대성 / 재중한국외식협회장] <br>"사스 때는 매출이 50% 급감을 했었는데 지금 상황은 더 힘듭니다. 한 달 매출이 (평소) 하루 매출로 급감했습니다.” <br><br>[권오혁 특파원]<br>"한국식당 여러 곳이 모여있는 한인타운의 한 상가 앞입니다. 이곳의 식당 대부분이 여전히 문을 닫은 상태입니다." <br><br>하지만 상인들은 임대료와 인건비 등은 고스란히 내야 합니다. <br> <br>[온대성 / 재중한국외식협회장] <br>"(베이징에) 약 85개 한식당이 영업하고 있는데 그 중 20% 식당은 문을 닫아야 할 정도로 어려움이 있습니다." <br> <br>한식당과 사정이 비슷한 일부 중국 자영업자들은 최근 시위를 벌였습니다. <br><br>[현장음] <br>"2월 임대료를 돌려주고, 3월 임대료는 면제하라." <br><br>음식점뿐만 아니라 공장을 운영하는 일부 교민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 <br> <br>[김영재 / 북경한국중소기업협회 부회장] <br>"공장이 위치한 마을이 봉쇄돼 있어 출근을 못 하고 있습니다." <br><br>게다가 최근엔 코로나19가 한국에서 확산되면서 한국식당을 꺼리는 분위기마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권오혁입니다. <br>hyuk@donga.com <br> <br>영상촬영 : 위보여우(VJ) <br>영상편집 : 이승근<br>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