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출규제에 코로나19 악재까지…얼어붙은 한일관계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일 양국간 긴장도 고조되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수출규제 문제가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입국제한 조치로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방준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로 입장 차만 확인하고 끝난 한일 수출대화.<br /><br />양측은 9차 대화를 통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지만, 얼어 붙은 한일 관계를 고려할 때 성과를 내기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한일 관계는 더 악화되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우리 정부는 일본의 입국제한 시행 과정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 "일본은 작년 7월 1일 우리에 대한 수출 규제 발표도 일방적 통보 형식으로 취한 바 있는데, 똑같은 행태가 또다시 반복된 데 대해 우리로서는 개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."<br /><br />갈등의 골이 깊어진 상황인 만큼 한일 양국이 정면충돌하는 상황이 재연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.<br /><br />우리 정부는 수출규제 문제와 관련해 세계무역기구 제소를 다시 진행하는 등 강경 카드도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결국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의 배경인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에서 진전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.<br /><br /> "(일본 기업에 대한) 현금화 작업이 될 가능성이 있거든요. 결국 현금화 작업이 아무런 한일 간의 협의나 합의 없이 진행되면 작년보다 한일 관계는 어려워질 수밖에 없습니다."<br /><br />한편, 정부 관계자는 "대화와 소통을 지속하고 있다"며 "정부는 현안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중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