마스크 재고 정보 믿고 갔는데…"없어요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약국별 마스크 재고를 알려주는 모바일 앱이 오늘(11일) 선보였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재고가 있는 줄 알고 갔다가 허탕을 친 시민들이 적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어찌 된 영문인지 김장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마스크 재고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모바일 앱이 출시됐지만 마스크를 찾아 헤매는 시민들의 불편은 계속됐습니다.<br /><br />모바일앱에서 마스크 재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찾아갔더니 실제로는 마스크가 없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100개 정도 있다고 해서 가봤더니…없더라고요."<br /><br />마스크 중복 구매를 확인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시스템을 우체국도 함께 이용하면서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려 한때 구매 정보 입력이 지연됐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일부 약국에서는 손님들의 개인정보를 손으로 적고 나중에 다시 입력하면서 모바일앱에 마스크가 팔렸다는 정보가 제때 반영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 "(화면이) 늦게 넘어가고 상황이 다음으로 넘어가야 하는데…"<br /><br />마스크가 100개 이상이 있으면 녹색, 100개 미만이면 노란색, 30개 미만이면 빨간색으로 표시하는 모바일 앱을 믿고 약국을 찾았던 많은 시민은 또다시 헛걸음을 해야 했습니다.<br /><br />서비스 개시 시간에 맞춰 많은 이용자가 한 번에 몰리는 바람에 모바일 앱 접속도 쉽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한국정보화진흥원은 긴급 조치에 나서 관련 시스템을 정상화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렇지만 모바일 앱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노년층의 불편은 계속됐습니다.<br /><br /> "나는 (모바일) 앱을 해 본 적이 없어…통장·반장이 연로하신 분들 직접 나눠줬으면…"<br /><br />시민 불편을 줄이며 노약자를 좀 더 배려하는 마스크 공급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