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찰 "감염 확산 차단…불법집회 적극 통제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 도심에서는 감염병 우려로 집회가 금지되고 있죠.<br /><br />오늘(11일) 한 단체가 청와대 앞에서 집회를 열려다 경찰의 통제로 기자회견만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당분간 금지된 지역에서 집회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정인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코로나19 대책에서 비정규직 소외 차별하는 문재인 정부 각성하라 각성하라 각성하라."<br /><br />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가 집회가 금지된 청와대 앞에서 정부의 코로나19 대책을 비판하며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당초 집회를 열려고 했던 노조는 경찰의 엄정 대응 방침에 한 발 물러서며 계획을 바꿨습니다.<br /><br />노조 측은 무급인 방학에 이어 당장 3월까지 생계가 걱정돼 감염 불안감에도 거리로 나왔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 "1, 2, 3월까지 돈 한 푼 없이 생계를 이어가야 할 상황입니다. 근본적인 대책은 내놓지 않고 저희들이 받아야 할 정기 상여금을 당겨 준다는 대책을…"<br /><br />이들은 정부가 취약계층 보호와 소비 진작을 위해 재정을 풀고 있는 만큼, 학교 비정규직에도 휴업수당을 지급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노조가 모인 장소가 집회가 금지된 곳이었고, 경찰과 실랑이가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 "불법 집회를 계속하고 있으므로 즉시 해산하시기 바랍니다. 해산 치 않으면 경찰관에게 현행범 체포될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."<br /><br />제 바로 뒤 이곳에서 열린 기자회견은 경찰의 경고방송과 통제로 30분 만에 종료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이번 집회 과정에서 수집한 채증자료를 토대로 입건 여부를 검토할 계획으로, 향후에도 불법 집회를 적극 통제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. (quotejoe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