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·佛·英 정상도 코로나19 위협에 노출…경호 비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대외활동이 왕성한 주요국 정상들도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미 몇몇 나라의 주요인사 중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경호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보건당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예방수칙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태도마저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혜준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영국에서 코로나19 방역정책을 총괄하는 네이딘 도리스 보건 차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방역대책을 책임진 사령탑이 '코로나19와의 전쟁'에서 희생양이 된 이란 보건 차관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.<br /><br />특히 도리스 차관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주관한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드러나 영국 정부를 대표하는 존슨 총리도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감염자가 2천명을 향해 치닫고 있는 프랑스에서는 국회의원 5명과 함께 내각의 문화부 장관도 무더기로 감염됐습니다.<br /><br />문화부 장관은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에도 참석한 데다 대통령 측근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건강에 대한 우려로까지 번졌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참석했던 한 보수단체 행사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거침없이 퍼져 나가 각국 정상들도 바이러스의 위협 앞에 고스란히 노출되는 경우가 잦아지면서 경호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미 보건당국은 코로나19 예방 수칙 가운데 하나로 악수와 같은 신체접촉을 피할 것을 권고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크게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 "트럼프 대통령이 말했듯이 누군가 악수를 청하면 악수하는 겁니다. 앞으로도 대통령이 악수를 할 거라 생각하고 저도 마찬가지입니다."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