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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일본 대지진 9주기...'부흥'은 올 것인가? / YTN

2020-03-11 9 Dailymotion

동일본 대지진 9주기…사망·실종 18,428명 <br />미야기·이와테·후쿠시마현 추모행렬 이어져 <br />日 정부 추도식…코로나19 확산 여파 헌화로 대체<br /><br /> <br />오늘은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난 지 9년이 되는 날입니다. <br /> <br />아베 총리는 올해 부흥 올림픽을 통해 피해 지역의 발전상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공언했지만 현실과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이경아 특파원이 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푸른 하늘 아래 사이렌이 울려퍼지고, 사람들은 고개 숙여 이제는 곁에 없는 그리운 이들을 떠올립니다. <br /> <br />실종자를 포함해 만8천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동일본 대지진. <br /> <br />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미야기 현과 이와테, 후쿠시마 현 등 피해 지역 곳곳에서 추모 행렬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[부모님을 잃은 여성 / 이와테 현 : 언제나 부모님이 내 옆에 계신다고 생각하고 어떻게든 살아왔어요.] <br /> <br />[사촌형제를 잃은 여성 / 미야기 현 : 가신 분에 대한 기억이 시간이 지날수록 더 강해지네요.] <br /> <br />일본 정부가 매년 열어온 추도식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되고 총리 관저에서 헌화 행사가 대신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추도사에서 아베 총리는 복구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아베 신조 / 일본 총리 : '부흥 올림픽'이라 부를 만한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점점 발전해 가는 피해 지역의 모습을 세계인이 실감하게 되기를 바랍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피해 지역에서는 아직 '부흥'을 실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9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사람이 4만8천여 명, 피해 지역인 3개 현에서는 그동안 인구가 34만 명이나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활기가 사라지고 사람이 돌아오지 않는 거리에 방사능 공포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. <br /> <br />올림픽 성화가 출발하는 후쿠시마 J빌리지 인근 방사선량이 원전 사고 전보다 천 배 이상 높아졌다는 조사 결과도 최근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[스즈키 카즈에 / 일본 그린피스 후쿠시마 조사 담당 : 다시 추가 제염을 해도 비가 오면 다시 오염이 되기 때문에 오염 제거 작업에는 끝이 없다는 사실이 이번 조사 결과 확인됐습니다.] <br /> <br />재해 당시의 참상은 이제 사라졌지만 삶의 터전을 되살리기 위해 일본 사회가 풀어야 할 과제는 아직도 무겁고 많아 보입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31123331312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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