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천지 대구교회 행정조사…"광범위한 감염확산 원인조사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구·경북 코로나19 누적 확진환자는 7000명을 넘어섰지만, 감염 확산세는 확연히 꺾인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오늘(12일) 방역당국은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한 행정조사에 나섰는데요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정지훈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신천지 대구교회에 나와있습니다.<br /><br />오전부터 역학조사관과 대구시청 공무원, 경찰 등으로 구성된 조사팀이 이곳에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80여명의 행정조사팀은 신천지 대구교회 건물 전체를 살펴보고 자료를 수집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이뤄진 행정조사는 신천지 교인 간에 이뤄진 광범위한 감염확산 원인을 찾는 데 있습니다.<br /><br />신천지 교인들의 감염경로가 아직 명확히 파악되지 않았는데요.<br /><br />우선 방역당국은 이번 조사에서 신천지 대구교회의 신도 명단 등 자료를 확보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정부와 대구시는 앞서 신천지 총회와 대구교회에서 명단을 받았는데요.<br /><br />이번에 경찰 디지털 분석팀들과 함께 교육생과 교회 관계자 등 신도 명단을 면밀히 분석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대구지역 신천지 교인에 대한 전수조사가 끝난 시점에서 다시 검증을 통해 혹시 남아 있는 신천지 교인이 있는지를 최종적으로 검증하게 됩니다.<br /><br />만약 추가로 확인되는 사실이 있을 경우 방역대책을 진행하고 역학조사 방해 사실이 드러날 경우 고발 조치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또한 교회뿐만 아니라 전체 신천지 관련 시설에 대해서도 파악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이번 조사로 신천지 교인들이 어떤 활동을 했고 어떻게 감염되고 광범위한 확산에 이르게 됐는지를 파악할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구·경북의 확진 환자 증가 폭이 확연히 줄었지만, 아직도 소규모 감염사례가 나오고 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오늘 0시 기준 대구·경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7,010명입니다.<br /><br />말씀하신 것처럼 신규 확진자 수는 크게 줄어들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지역에 위치한 금융회사 등 13개 콜센터 시설에서 57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소규모 감염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규모 지방 감염으로 이어지며 제2의 신천지교회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입니다.<br /><br />대구지역 콜센터 감염자 중 10명이 신천지 신도인 것으로 확인됐는데요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정확한 감염경로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구에서 운영되는 콜센터는 66곳 8,000여명이 근무 중인데요.<br /><br />보건당국은 가능한 한, 지역 모든 콜센터 시설이 이달 말까지 운영을 중단토록 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경북에서도 봉화 푸른 요양원에서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 중이던 시설 입소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또 경산에서 30대 여성과 1살 아들이 감염되는 등 경북에서 8명의 추가확진자가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자가격리 중 첫 완치 사례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29일 경산에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43살 여성 A씨인데요.<br /><br />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증환자로 본인 희망에 따라 자가격리에 들어간 뒤 2차례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 지난 11일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지금 대구에서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