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세종청사, 잇단 무더기 감염…해수부 전원 검사키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세종청사에서 해수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행정 마비까지 우려되는 상황인데요.<br /><br />정부세종청사는 방역에 안간힘을 쓰고 있으나 감염경로조차 파악하지 못해 땜질식 대응에 그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호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건 지난 10일입니다.<br /><br />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전체 방역을 했지만 추가 확진자 발생을 막진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이틀 사이 해수부에서만 확진자가 17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첫 확진자가 나왔던 수산정책실 외의 같은 층의 다른 부서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해수부 건물 전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해수부는 확진자가 발생한 부서를 폐쇄하고 필수 인력을 제외한 전 직원을 자택에 대기시켰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해수부 뿐만 아니라 보건복지부, 교육부, 대통령기록관, 인사혁신처, 국가보훈처 등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세종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정부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정부세종청사는 코로나19 주무 부처인 복지부를 비롯해 현재 우리나라 코로나19 대응에 행정력이 집중된 장소입니다.<br /><br />이렇다보니 관할 지자체인 세종시는 물론 중앙정부도 우려가 깊은 상황입니다.<br /><br />게다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명확한 감염경로도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로서는 확진자 발생 부처 전체를 방역하는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 "지금은 어느 누가 최초 감염자인지 알 수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해양수산부 장관께는 별도로 제가 요청을 드려서 해양수산부 직원은 모두 검사를 받게 해달라 하는 그런 요청을 드렸습니다."<br /><br />해수부는 전직원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확진자들에 대한 역학조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정부세종청사에 자체적으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