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앞서 보셨듯이 미국은 유럽 대륙 전체에 대해 입국을 금지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우리는 특별한 입국절차를 밟게 하는 정도로 대응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세계 각국이 한국인에 대해 문을 걸어잠갔던 것에 비해 관대하다는 우려도 나옵니다. <br> <br>유주은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일요일 새벽 0시부터 프랑스, 독일, 스페인, 영국, 네덜란드에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특별입국절차가 적용됩니다. <br> <br>또 유럽에서 출발한 지 14일이 안 돼 두바이, 모스크바를 통해 입국하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. <br> <br>7곳 모두 유럽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거점 공항이 있는 만큼, 사실상 유럽 전체를 특별입국절차 대상에 포함시킨 겁니다. <br> <br>[고득영 /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모니터링반장] <br>"유럽은 국가 간에 국경 통제가 사실상 없어서 국내로 유입 가능한 거의 모든 공항에 대해서 그물을 넓게 친다라는 차원이 고려됐습니다." <br><br>이로써 특별입국절차를 적용받는 국가는 중국과 일본, 이란, 이탈리아 등 6개국에서 11개 나라로 늘어났습니다.<br><br>특별입국절차를 따라야 하는 입국자는 일반인과 분리된 전용 입국장에서 발열 체크를 받고, 건강상태질문서를 의무적으로 작성해야 합니다.<br> <br>또 매일 자신의 상태를 입력해 모니터링하는 자가진단 앱도 설치해야 됩니다. <br><br>오늘 하루에만 중국과 유럽 5개국 등 특별입국절차 대상 국가에서 21대의 비행기로 1250여 명이 들어왔습니다.<br><br>입국금지를 하지 않고 공항검역 강화만으로도 충분히 관리가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. <br> <br>한국발 입국을 금지한 나라는 모두 53개국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우리 정부가 입국을 금지한 곳은 중국 우한 한 곳 뿐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. <br> <br>grace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김태균<br><br><br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