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욕하면서 닮아가는 걸까요. <br> <br>비례연합정당 참여로 가닥을 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, <br> <br>미래통합당처럼 민주당 현역 의원을 비례연합정당으로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앞 번호를 받아 정당투표 용지 상단에 위치하기 위해서입니다. <br> <br>김철중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박찬대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(지난 2월)] <br>"의원 꿔주기 형식의 꼼수를 동원해, 비례대표 투표용지상 앞 번호를 배정받는 것을 전략으로 내세웠습니다. 법을 악용하고 국민을 무시하는 행위입니다." <br> <br>미래통합당의 의원 꿔주기를 비판했던 더불어민주당이 의원들을 비례연합정당에 꿔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대상은 공천 탈락자와 불출마 선언자 등 20여명 입니다. <br> <br>비례대표 투표용지에 비례연합정당이 가장 위에 인쇄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. <br> <br>기호 1번 민주당이 지역구 의원 투표용지에서 가장 상단에 위치하는 만큼, <br> <br>정당투표에서도 가장 상단을 차지해 혼란으로 인한 지지자들의 사표를 줄이겠다는 겁니다. <br> <br>미래통합당은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[심재철/ 미래통합당 원내대표] <br>"우리당 황교안 대표와 미래한국당 한선교 대표에 대한 고발도 철회해야합니다. 그리고 무엇보다 국민에게 사과해야만 합니다. " <br><br>1,2당인 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비례 후보를 내지 않으면 3번째로 의석 수가 많은 정당이 비례대표 투표용지 맨 윗 칸을 차지하게 됩니다. <br> <br>제3당 민생당의 의석수가 최대 21석이 될 수 있어 연합정당이나 미래한국당의 의석수는 이보다 많아야 합니다.<br> <br>비례대표 투표용지의 정당 순서는 후보등록일인 27일 당일 소속 의원 수로 결정되는 만큼 의원수 꿔주기 수싸움은 더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철중입니다. <br>tnf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한규성 <br>영상편집: 민병석 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