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곳곳에서 전화상담 사무실, 콜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업무 특성상 집에서 일하기 어려운 전화 상담원들의 재택근무가 확대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여러 가지 현실적 어려움도 뒤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구로구 보험사 콜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<br /> <br />금융업계는 재택근무를 권유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손병두 /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: 금융권이 집합교육 자제, 적극적 감염예방 등 자체적인 방역강화 노력을 강화하도록 유도해 나가겠습니다.] <br /> <br />다닥다닥 붙어서 근무하는 업무 특성상 전염 우려가 잇따르자 <br /> <br />산업계 전반으로 재택근무가 확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상담 업무가 많은 통신업계가 비상입니다. <br /> <br />SK텔레콤과 KT는 콜센터 직원들의 재택근무 확대와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기로 했고, <br /> <br />LG유플러스 역시 보안 시스템에 문제가 없으면 재택근무 규모를 확대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[SKT 관계자 : 콜센터 구성원 6천 명 가운데 재택근무를 희망하는 25% 비중에 구성원들이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.] <br /> <br />정부는 업무 특성상 집단감염 위험이 큰 사업장에 대한 관리 지침도 마련했습니다. <br /> <br />감염관리 직원을 지정해 하루에 두 번 발열과 호흡기 증상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<br /> <br />출근과 퇴근 시간을 조정하고 사무실 좌석 간격을 넓히는 것도 유도하기로 한 겁니다. <br /> <br />이런 지침에 업계에서는 전화업무를 최대한 자제하고 채팅을 통한 상담을 권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재택근무 전화상담사 : (재택근무는) 기존과 업무와 같긴 한데 일단 전화는 상담이 불가능하다 보니까 그 점을 고객에게 양해를 구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콜센터들이 집단 감염 우려에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는 있지만, 현실적 어려움도 뒤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집에서 100% 업무를 처리하기 힘들고 육아 문제로 재택근무를 원하지 않는 직원도 많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또 짧은 시간 안에 전화 전산시스템을 근무자 집에 옮기는 것도 어려워 집단 감염 우려는 여전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백종규[jongkyu8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031222084180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