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천지 행정조사…대구·경북 추가 확진 줄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구시가 어제 대구 신천지 교회 등을 상대로 행정조사를 벌였습니다.<br /><br />시가 마지막으로 기댈 수 있는 강제 수단을 꺼내든 건데요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들어보죠.<br /><br />조한대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저는 지금 대구시청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대구시는 신천지 교회와 주요 간부 사택 등 4곳을 행정조사 했습니다.<br /><br />대구시는 현재 신천지 교인 1만400여명의 진단검사를 실질적으로 모두 마무리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현재 파악된 교인이 전부가 아닐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행정 조사를 통해 숨겨진 교인 명단이나 집단 거주지 정보를 찾아내겠다는 게 시의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어제 조사에는 시 역학조사반과 행정 인력, 대구경찰청 소속 경찰관 등 190여명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경찰 인력 중에는 건물 바깥을 지키는 경비 인력 외에도 실질적인 조사가 이뤄지도록 수사관과 디지털포렌식 전문요원도 상당수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내일은 신천지의 창립일로 알려졌는데요.<br /><br />시는 이번 조사가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된 교인 5,600여명에게 모임을 갖지 말라는 경고 차원의 성격도 띤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구·경북의 전반적인 현황도 살펴보죠.<br /><br />신규 확진자는 줄었지만 소규모 감염은 이어지고 있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앞으로 한 시간 뒤쯤이면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관련 통계가 발표될텐데요.<br /><br />어제 기준으로, 대구의 신규 확진자는 전날 대비 73명이었습니다.<br /><br />경북은 8명이었습니다.<br /><br />대구·경북 모두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서 대구·경북이 소강 상태에 접어든 게 아니냐는 기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소규모 집단 감염 사례는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미 집계된 명단에 포함된 경우가 많기는 하지만, 대구 지역 콜센터의 확진 사례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집단감염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구시는 어제 13곳의 센터에서 확진자가 57명이 있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아직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곳도 있어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시는 19개 센터는 폐쇄해 방역 조치를 했고, 47개 센터는 자체 방역 대책을 마련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. (onepunch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