증시 폭락…코스피 사이드카·코스닥 서킷브레이커 발동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내 주식시장이 이틀 연속 폭락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코스피와 코스닥은 개장하자마자 각각 사이드카와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는데요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.<br /><br />이승국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내 증시가 이틀 연속 급락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코스피는 어제보다 6.09% 내린 1,722.68로 장을 시작한 뒤 낙폭이 커져워 8%대까지 떨어졌는데요.<br /><br />한때 1,690선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개장 7분 만에 어제에 이어 이틀째 '사이드카'가 발동됐습니다.<br /><br />사이드카는 코스피 선물 가격이 하루 전 종가보다 5% 넘게 떨어진 상황이 1분 이상 이어지면 선물과 연계된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을 5분간 일시 정지하는 시장 안정 장치입니다.<br /><br />코스닥은 이보다 앞선 9시 4분, 개장 4분 만에 '서킷 브레이커'가 발동됐습니다.<br /><br />한국거래소는 코스닥지수가 어제 종가 대비 8%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이어짐에 따라 20분 동안 코스닥시장의 매매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코스닥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건 2016년 2월 12일 이후 4년 1개월 만에 처음입니다.<br /><br />만약 이후 코스닥지수가 어제 종가보다 15% 넘게 떨어진 상태가 1분간 지속될 경우 또 다시 20분간 매매가 중단되는 2단계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됩니다.<br /><br />코스닥은 조금 전인 9시 41분에는 사이드카가 추가도 발동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다우지수와 S&P 500지수, 나스닥지수 등 미국 3대 주가지수 모두 10% 가까이 폭락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충격의 공포가 커진 가운데 전날 있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설에서 뾰족한 경기 부양대책이 담기지 않은 것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일본 닛케이지수도 장중 낙폭이 7%대까지 커졌고, 홍콩 항셍지수 역시 4% 안팎 떨어지는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안전 자산으로 꼽히는 달러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 외환시장에서 원/달러 환율은 어제 종가 대비 16원 넘게 올라, 1달러에 1,223원을 돌파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