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무엇보다 한국 경제를 받치는 기둥, 수출이 흔들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 120개국 넘는 국가에 입국이 제한되면서 수출길이 막혀 가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속타는 우리 기업들의 모습을 황규락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코로나19로 한국인 입국을 제한한 국가는 지금까지 126개국. <br><br>유엔 회원국 절반 이상이 한국인 입국을 제한하자 해외 생산 기지를 보유한 우리 기업들도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> <br>현대·기아차의 인도 신사옥 건설을 위한 750여 명의 인력은 인도 정부의 봉쇄정책으로 입국이 막혔습니다. <br> <br>인도는 현대차 해외 공장 중 생산량이 가장 많은 곳입니다. <br><br>지난달 현대차의 국내 판매량도 1년 전보다 26%나 감소하면서 내수와 수출 모두 모두 암울한 상황입니다. <br><br>삼성은 하반기 신제품 생산을 위한 설비 작업을 위해 700여 명의 인력을 베트남 공장에 투입해야 합니다. <br> <br>베트남 정부가 기업인은 예외적으로 입국을 허용하면서 숨통이 트였지만 원활한 교류가 이뤄지기까지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. <br> <br>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늘 전세기를 띄워 핵심 인력 186명을 먼저 파견했고, LG도 베트남 정부와 협의 중입니다. <br> <br>[전자업계 관계자] <br>"고객사가 신제품을 내잖아요. (몇 달 전에) 생산을 시작해서 고객사에 납품해야 하거든요. 생산하려면 그에 앞서서 설비가 준비돼 있어야…" <br> <br>글로벌 신용평가사 S&P는 특히 수출과 교역 의존도가 높은 한국 기업들이 코로나19 여파에 취약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. <br> <br>황규락 기자 rocku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이희정<br>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