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대통령까지 감염 위험에 빠진 미국, 브로드웨이 공연도 중단되고 백악관과 의회도 일반인에게 문을 닫았습니다. <br> <br>미국에서 첫 봉쇄 구역으로 지정된 뉴로셸 지역에 김정안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시민들의 쉼터였던 공원을 경찰차들이 에워싸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나온 '뉴 로셸' 임시 검진소 준비 작업도 한창입니다. <br><br>주민들로 북적이던 시청 복도와 학교 운동장은 적막감에 휩싸였고, 상점들도 굳게 닫히면서 지역 전체가 마치 유령도시처럼 <br>텅 빈 모습입니다. <br><br>[뉴 로셸 지역 상인] <br>"잠정 휴업 중이지만 일단 추가 소독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할지 생각해 보는 중이에요." <br><br>"제 뒤로 보이는 유대교 예배당을 다니던 한 남성이 주변인 50여 명 이상을 전염시킨 슈퍼 전파자로 밝혀지면서 뉴욕 주는 이곳을 중심으로 반경 1.6km를 집중 봉쇄 존으로 정했습니다." <br><br>[앤드루 쿠오모 / 뉴욕 주지사 (지난 10일)] <br>"극단적인 조치지만 뉴로셸은 확진자가 줄지 않고 있는 지역입니다.(추가 확산 방지는)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입니다." <br> <br>'뉴 로셸' 지역에는 주 방위군도 투입됐습니다. <br> <br>방위군은 투입 첫날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식료품 등을 나눠줬습니다. <br> <br>[마이클 나탈리 / 준장] <br>"뉴 로셸 지역에 약 270명의 방위군이 배치돼 (앞으로 2주간)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게 됩니다." <br> <br>방위군은 주민들의 이동 자체를 제한하지 않지만 공공시설 방역과 자가 격리 상황 등을 점검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> <br>미국에선 확진자가 1천6백 명이 넘으면서 뉴욕 브로드웨이도 공연을 중단했습니다. <br> <br>백악관과 의회도 일반인 투어를 중단하는 등 각종 행사와 시설들이 줄줄이 멈춰 서고 있습니다. <br> <br>뉴욕주 뉴 로셸에서 채널A 뉴스 김정안입니다. <br><br>jkim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정명환(VJ) <br>영상편집 : 방성재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