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반면 코로나19 문제가 가장 먼저 터진 중국에선 새로운 확진자가 처음 한 자리 숫자가 될 정도로 줄었습니다. <br> <br>중국 당국은 미군이 전염병을 가져왔을 수 있다는 주장까지 제기했습니다. <br> <br>베이징 권오혁 특파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아파트 옆 공터를 가득 메운 수백 명의 사람들. <br><br>[현장음] <br>"자리에서 물러나라! 물러나라!" <br><br>코로나19로 봉쇄된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공동 구매한 채소의 품질이 좋지 않다며 시위를 벌인 겁니다. <br> <br>우한에선 주민들에게 지급할 돼지고기가 쓰레기차로 옮겨졌습니다. <br> <br>[우한 주민] <br>"쓰레기차로 고기를 운반하는 건 누가 결정한 겁니까? (저희가 결정한 게 아닙니다.)” <br> <br>격리된 주민들의 불만이 쌓여가는 가운데 중국 전체 신규 확진자는 처음으로 한 자리 숫자를 기록했습니다. <br> <br>[미펑 /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대변인 (어제)] <br>"이번 전염병의 절정은 이미 지나갔습니다. 추가 환자 수는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중국 정부는 책임론을 주장하는 미국에 대해 날을 세웠습니다. <br> <br>[겅솽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(어제)] <br>"미국 관료들은 지금 전염병 방역에 힘써야지 중국에 책임을 전가할 때가 아닙니다." <br><br>또 자오리젠 외교부 대변인은 SNS를 통해 "미군이 우한에 전염병을 가져왔을 수도 있다"는 주장까지 했습니다. <br><br>"중국 관영 매체들도 미국 독감환자 일부가 코로나19 환자로 드러났다며 <br> <br>발원지가 미국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권오혁입니다. <br><br>hyuk@donga.com <br>영상촬영 : 위보여우(VJ) <br>영상편집 : 구혜정<br>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