與, 비례정당 참여 결정…심상정 "정의당은 그대로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민주당이 전 당원 투표를 통해 비례대표용 연합정당에 참여하기로 최종 확정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곧바로 정의당을 찾아 함께하자고 요청했는데 거절당했습니다.<br /><br />지성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민주당은 비례연합정당 참여 결정이 무려 24만여 명이 참여한 당원 투표에서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됐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비례정당 참여를 놓고 좌고우면했지만, 절차적 정당성 확보는 물론 당원들의 절대적인 지지 의사까지 확인한 만큼 앞으론 힘있게 나아갈 것이라는 의지가 담긴 겁니다.<br /><br /> "투표율 30.6%의 사상 최대의 투표 참여가 이루어졌으며, 이중 찬성 74.1%로…"<br /><br />이해찬 대표는 불가피성을 강조하면서도 통합당의 비례정당 '꼼수'에 결국 똑같은 '꼼수'로 대응한다는 당 안팎의 비판에는 고개를 숙였습니다.<br /><br />중도층의 표심 이탈을 최대한 막으려는 절박감이 느껴지는 대목입니다.<br /><br /> "(미래통합당의) 탈법과 반칙은 미리 막지 못하고 부끄러운 정치 모습을 국민께 보이게 되어 매우 참담하고 송구한 말씀입니다.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."<br /><br />총선후보자 등록 마감이 채 2주도 남지 않아 한시가 급한 민주당은 곧장 정의당으로 달려갔습니다.<br /><br />윤호중 사무총장은 심상정 대표를 찾아가 30분 동안 면담하며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설득했지만, 심 대표는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 "(심상정 대표는) 정의당의 이름이 이번 21대 총선 투표용지에서 사라지지 않도록 (하겠다고…)"<br /><br />윤 사무총장은 민생당 김정화 대표도 만나려 했지만, 감정 다툼 끝에 불발했습니다.<br /><br />"윤 사무총장이 이해찬 대표의 친서를 민생당에 전달할 것"이라는 소문에 김 대표가 "왜 스팸메일을 가져오냐"고 말한 것이 빌미가 됐습니다.<br /><br /> "예절부터 배워야 하는 분하고 정치를 하기가 힘드네요."<br /><br />비례연합정당 참여를 놓고 찬반이 엇갈리는 민생당에선 김 대표가 필두인 바른미래당계가 반대 진영의 최일선에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른 범진보 군소정당인 미래당과 녹색당은 참여 쪽으로 기운 가운데 민주당은 주말을 지나서까지 정의당과 민생당의 답변을 기다린다는 계획이지만, 양당의 태도 변화 가능성은 현재로선 크지 않아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