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세종시 중앙부처 공무원은 6개 기관에 30명입니다. <br /> <br />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새로운 집단 감염지로 떠올랐는데요. <br /> <br />공무원들이 지역 사회 감염 우려를 키운 모양새가 돼, 방역 대처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닌지 의문을 들게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상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해양수산부 전 직원에 대한 검사를 위해 청사 인근에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가 설치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0일 첫 확진자가 나온 해수부에서는 지금까지 20명 넘는 직원과 가족이 감염돼 새로운 집단 감염지로 떠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앞선 신천지 관련 확진자와 줌바 댄스 관련 확진자들과는 달리 청사 직원들의 감염 경로는 좀처럼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춘희 / 세종시장 : 역학조사를 시행하고 있는데 현재로써는 어느 확진 환자가 첫 번째로 감염됐는지까지는 아직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이렇다 보니 세종에서는 공무원 발 지역 사회 감염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진영 / 세종시 새롬동 : 걸리시는 분들의 감염경로가 잘 밝혀지지 않아서 어디서 어떻게 터질지 몰라서 굉장히 걱정스럽습니다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정부 기관의 느슨한 방역 태세와 공무원들의 안일한 대처가 집단 감염을 키운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해수부가 위치한 건물 식당은 첫 확진자가 나온 다음 날에야 운영을 중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 방향으로 앉아 식사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도 청사 구내식당에서 지난 12일 뒤늦게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, 공무원들이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는 목격담도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정부세종청사 외부업체 직원 : 내부 안에서 카페라든가 구내식당, 편의점 이동할 때 안 하시는 분들이 종종 보여요.] <br /> <br />세종시는 지역 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전통시장 노점상을 한시적으로 휴장하도록 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의 정책을 누구보다 더 철저하게 지키며 모범을 보여야 하는 공무원들의 집단 감염이 확인되면서 지역 주민들이 감염 위험에 노출되는 민망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상곤[sklee1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31322013592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