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인 입국을 제한하는 나라가 늘어나면서 우리 경제도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포국제공항에는 비행기가 하루에 단 한 대도 뜨지 않는 날이 이어지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공항이 멈추고, 해외 영업 전선으로 가는 길이 막혀버린 수출 중소기업인들은 속만 태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중국과 일본, 타이완을 오가는 항공편을 탈 수 있는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입니다. <br /> <br />평소 같으면 사람들로 붐빌 오전 시간이지만, 적막감이 가득합니다. <br /> <br />출발을 알리는 전광판은 그야말로 백지 상태. <br /> <br />수속 카운터도 굳게 닫혔습니다. <br /> <br />롯데면세점은 휴업에 들어갔고, 식당가는 유일하게 남은 중국 항공편이 오갈 때만 문을 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유희준 / 김포국제공항 식당 관계자 : 사실은 어제도 항공편이 없었고요. 오늘도 없었고, 그저께는 한 편 있었는데 실제로 항공 이용객이 저희 식당을 이용한 분은 여섯 분 정도 이용했고요.] <br /> <br />잇따르는 입국 제한에 수출 중소기업인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중소기업은 해외 법인이 있는 게 아니라, 직접 출장을 가서 거래해야 하기 때문에 타격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[이재율 / (주)아이앤드와이 대표 (일본 수출 기업) : 상대국에 가서 기술 미팅도 해야하고 샘플도 주고받고 해야하는데 그런 길이 막혀버려서 수출하는데 막대한 지장이 많다고 생각합니다. 요즘에.] <br /> <br />실제로 수출 중소기업 열 곳 가운데 여덟 곳은 지금 같은 상황이 계속된다면 6개월 이상 버티기 힘들 것으로 걱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태환 / 중소기업중앙회 국제통상부 부장 : 중소기업들은 큰 물량을 수주해서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6개월이 지나고 나면 그 이후 선적할 수 있는 주문을 받아놓지 않으면 그 이상은 견디기 어려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겁니다.] <br /> <br />우리 경제의 양대 축인 내수와 수출이 코로나19 충격에 얼마나 흔들릴 것인지, 그 끝을 알 수 없는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지은[je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031405061466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